집사라면 고양이의 음수량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들어본 적이 있으실 거예요.
고양이의 조상인 리비아 살쾡이들은 사막에서 살았어요.
이 때문에 적은 물 만으로도 생활할 수 있다고 해요.
그래서 현대의 고양이들도 적은 양의 물을 마시는 경향이 나타납니다.
하지만 물을 적게 마시게 되면 탈수, 순환기능 저하가 일어나며
심해지면 신장, 방광, 요로계 질환이 발생할 수 있어요.
특히 나이가 들면 물을 얼마나 많이 마셨냐에 따라 건강한 노후를 맞이할지 아닌지 나뉜다고 해요.
그만큼 물을 잘 마시는 것은 정말 중요하지요.
평균적으로 성인 고양이 기준으로 체중 1kg당 40~50ml의 물을 섭취해야 해요.
그래서 오늘은 고양이들이 물을 더 많이 자주 마실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고양이용 정수기로 흐르는 물 제공하기
고양이는 대체로 깔끔한 성향을 가지고 있어요.
고양이는 고여있는 물은 깨끗하지 않다고 생각해 담겨있는 물을 잘 마시지 않는 경우가 있어요.
반대로 흐르는 물은 깨끗한 물이라고 인식해 음수량이 늘기도 해요
고양이용 정수기 중에는 분수처럼 물을 뿜어내는 형태로 만들어진 제품이 있어요.
이러한 제품은 물이 계속해서 흐르기 때문에
고양이에게 흥미를 일으킬 수 있고 이로 인해 음수량을 늘일 수 있어요.
2. 물을 자주 갈아주기
앞서 말한 대로 고양이의 성향 상 깨끗한 물을 선호해요.
물그릇에 담긴 물은 이물질이나 고양이 털로 인해 오염될 수 있어요.
오염 방지와 음수량 늘리기를 위해 하루에 두 번 이상 물을 갈아주세요.
또한 물 그릇에 음식이 담기지 않는다고 해도 물 때가 끼기 때문에 설거지를 꼭 해주어야 해요.
3. 취향에 맞는 물그릇에 물 담아주기
물그릇의 재질과 모양은 다양하지요. 혹시 고양이가 물을 잘 마시지 않는다면
그릇의 디자인을 변경해 보는 것도 좋아요.
투명한 유리 그릇은 고양이의 흥미를 유발하는데 좋고
도자기 그릇이나 스테인리스는 위생적인 측면에서 좋지요.
4. 물그릇 여러 위치에 놓기
집안 곳곳에 물그릇을 놓아주세요. 이동하면서 언제든지 신선한 물을 먹을 수 있도록 배치해 주면
음수량이 많이 늘어날 거예요.
다만, 고양이 화장실 근처에는 놓지 않는 것이 좋아요.
앞서 말했듯이 고양이는 깨끗하고 신선한 물을 좋아하는데
화장실 옆에 있는 물은 오염된 물이라고 생각할 수 있어요.
때문에 화장실 근처에 두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또한 고양이들은 밥 먹는 곳 근처에서 물을 마시는 것을 좋아하지 않기도 하니
밥그릇 주위도 피하는 것이 좋아요.
5. 습식사료 제공하기
습식사료는 물을 잘 먹지 않는 고양이에게 수분을 보충해 줄 수 있는 좋은 방법이에요.
보통 우리가 먹이는 건식 사료는 수분이 10~12% 정도 들어있지만
습식사료에는 70~80%정도의 수분이 들어있어요.
하지만 건식 또한 치아와 사료의 관리 면에서 장점이 있기 때문에
모든 식사를 습식사료로 변경하기 보다는 건식과 습식을 번갈아가며 제공하는 것이 좋아요.
6. 간식에 물 타서 제공하기
좋아하는 간식에 약간에 물을 타서 급여하는 것도 좋아요.
츄르나 캔 간식에 소량의 물을 타면 경계심 없이 잘 먹는답니다.
하지만 너무 많은 물을 탈 경우, 고양이들이 금세 눈치채고 먹지 않기 때문에
간식의 맛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물을 넣어주세요.
7. 따뜻한 물 제공하기
고양이는 차가운 물보다 따뜻한 물을 선호해요.
하지만 고양이들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물 온도를 바꿔가며 선호도를 찾아보세요.
8. 고양이가 선호하는 물 제공하기
물에도 여러 종류가 있지요. 생수, 수돗물, 정수기 물 등이 있어요.
물마다 특성도 다르고 선호도도 다르기 때문에
각각의 물을 제공하고 선호도를 파악해보는 것이 좋아요.
9. 물놀이하기
호기심 많은 고양이들은 물놀이를 즐기며 음수량을 늘릴 수 있어요.
물그릇에 공을 넣어 둥둥 떠다니게 해주거나 로봇 물고기를 담은 어항을 장난감으로 제공할 수 있어요.
또한 여름철에는 물그릇에 얼음을 넣어주어 흥미를 이끌어낼 수 있어요.
고양이의 음수량은 건강과 직결되어 있어
우리가 관심을 갖고 많은 물을 마실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해요.
모두 신선한 물을 마시고 튼튼한 고양이길을 걷도록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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