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컷 VS 암컷 고양이 누구를 입양할까? 고양이 수컷 암컷 차이점/ 고양이 입양

도도하고 사랑스러운 냥이들
고양이들은 각각 고양이마다 갖고 있는 매력이나 성격이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성별에 따라 갖고 있는 특징이 있다.
바로 생김새와 성격이다. 
 
특히 성격의 차이점에 대한 부분은
실제로 첫째 암컷 고양이와 둘째 수컷 고양이를 기르고 있는 내게 더 와닿는 부분이었다.
같은 고양이인데도 어찌나 다르던지ㅋㅋ
다른 종족을 키우는 것 같다고 느끼고 있다.

 
오늘은 고양이 입양을 준비하고 있는 예비 집사님들을 위하여 
나와 더 잘 맞는 고양이를 선택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글을 작성한다.
물론 100프로 다 외모나 성격이 성별에 따라 결정되는 것은 아니지만 
경험 상 50프로는 적중하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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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의 차이

 
[얼굴]
수컷 고양이는 얼굴이 암컷보다 조금 더 크며 볼이 둥그스름하고 두툼해 동그란 얼굴형을 가지고 있다. 
동글동글한 얼굴은 캐릭터같이 귀여운 인상을 느끼게 해 준다.
반대로, 암컷 고양이는 수컷에 비해 얼굴이 더 작고 날렵한 모양을 갖고 있다. 이 때문에 더 날씬해 보이는
인상을 가지고 있으며 눈이 또렷하고 커 보이는 효과가 있다. 이는 세련된 인상을 느끼게 해 준다. 
 
[체형]
건강 상태나 유전적 특징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수컷 고양이는 암컷보다 몸집이 더 크고 체중이 더 나가며 근육질인 경우가 더 많다. 
반대로 암컷 고양이는 날씬한 체형을 가진 경우가 많다. 
 

성격의 차이

 
[수컷 고양이]
수컷 고양이의 경우, 새로운 영역에 대한 호기심이 강하며 자신의 영역을 넓히고자 하는 욕구가 있다. 
이 때문에 활동적이며 호기심 많은 성격을 가지고 있다. 또한 의존적이고 애교를 부리는 경향이 있다.
일명 개냥이라고 불리는 고양이지만 강아지 같은 성격은 수컷 고양이들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우리 집 아지의 경우, 아직 어려서 그런 것 같긴 하지만 놀이 반응이 굉장히 좋고
집사가 외출 후에 귀가할 때면 꼭 마중을 나오고, 잘 때도 이불속으로 비집고 들어와 꼭 붙어 잔다.
 
수컷은 암컷과 달리 새끼를 낳아 기르지 않기 때문에 
어린아이 시절의 모습을 그대로 갖고 있어 어리광을 피우는 경우가 많다. 
또한 수컷은 교배의 시기에 암컷을 찾기 위해 영역을 떠나기 때문에
새로운 환경에 적응을 쉽게 하며 안전하다고 여겨지면 경계심을 보이지 않는다. 
기본적인 욕구만 충족되면 집착이나 고집 없이 무난히 지내는 경향이 있다. 
 
 
[암컷 고양이]
암컷 고양이의 경우, 일반적으로 조용하고 독립적인 성향을 보이며 신중하다. 
사람에 빗대어 표현하자면 어른스러운 면이 있다. 
또한 안전한 실내에서 지내는 것을 선호하며 위험한 것은 피하려는 성향이 있다. 
 
우리 집 하루도 빗질을 즐기고 집사와 붙어있는 시간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꼭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야 하는 편이다.
간식 먹는 시간에만 야옹야옹 노래를 부를 뿐 평소에는 있는지 없는지도 모를 정도!
 
암컷의 이러한 성격은 출산과 관련 있다고 볼 수 있다.
새끼 고양이를 낳고 기르는 암컷은 자신과 아이를 보호하기 위해 
새로운 환경이나 낯선 사람에 대한 경계심이 강하다. 
그리고 새끼 고양이를 교육시켜야 하는 위치이기 때문에 본능적으로 고집이 세고 완고하다.
또한 번식과정에서 더 강한 유전자를 선택해야 하는 본능 때문에 무언가에 집착하는 성향이 강하게 드러난다.
 

이 외의 차이점

 
수컷 고양이는 식탐이 많고 비교적 다 잘 먹지만 암컷 고양이는 까다로운 입맛을 가지고 있다.
암컷 고양이들은 식욕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한 가지 사료보다는 여러 가지 사료를 입맛에 맞게
제공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수컷 고양이들은 암컷 고양이에 비해 에너지가 월등히 많다. 따라서 충분한 사냥 놀이 제공이 필요하다.
암컷 고양이들은 수컷 고양이에 비해 상대적으로 에너지가 적어 빗질이나 그루밍하는 시간을 더 즐기는 경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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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 어떤 성별이 더 잘 맞을까?

 
[수컷 고양이]
수컷 고양이는 강아지와 비슷한 성격을 갖고 있어 애교가 많고 활달하고 호기심이 많다.
때문에 교감하는 시간을 많이 갖고 싶어 하는 활동적인 사람과 잘 맞을 것으로 보인다. 
수컷들은 에너지가 넘쳐나 사냥 놀이를 하는 시간을 자주 가져야 하므로 
반려묘와 시간을 더 길게 보낼 수 있는 사람에게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나의 경우, 첫째 고양이가 암컷이다 보니 둘째 수컷 고양이의 에너지에 깜짝 놀랐던 기억이 있다.
그때부터 밤낮으로 낚싯대를 흔드는 당번이 되었다. ^^
기는 조금 빨리지만... 너무 귀엽기 때문에 견딜 수 있다. 
 
[암컷 고양이]
암컷 고양이는 신중하고 조용한 성격이기 때문에 정적인 성향의 사람과 잘 맞을 것으로 보인다. 
함께 붙어 앉아 따스한 담요 속에서 책을 읽거나 티브이 시청을 즐기는 등
평화로운 시간을 함께 보낼 수 있다.
활동적인 것을 좋아하거나 목소리가 크고 동작이 큰 사람의 경우
암컷 고양이가 부담스러워하거나 겁낼 수 있기 때문에 잘 맞지 않을 수 있다.